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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Groove of Time

at the Groove of Time

2006-12-16200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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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No. of Artworks
Venue
Grand Exhibition Hall & H Hall 2nd Floor
Inquiries
학예실 : 051-740-4246
시간이 필요한 작업, 작업은 당연히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그런 시간이 아니라 시간에 대한 집요한 체험, 느낌,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자신을 성찰하는 의미들의 엉킴, 그런 것을 프랑스 거주 한국작가들의 몇 몇 작업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시간에 대한 의식이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식에 다르지 않다는 것은 상투적입니다. 그러나 타국에서의 이질적 공간에 대한 접촉, 그곳에 익숙해지기까지의 시간, 그리고 그 사이에서 체험하는 시간의 생생함, 그리고 시간에 대한 무감각, 자신의 시간과 단절된 공간체험은 시간성에 대한 새로운 성찰,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려는 상처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상처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작업에서 한 개인의 이력이 아니라 인간 존재에 대한 생소한 물음을 발견하고 그것을 우리 것으로, 익숙한 시간과 공간에 대한 우리의 모습에 이입시켜 추체험 하게 됩니다. 그것은 또한 인간에 대한, 시간과 공간에 속한 인간에 대한 성찰이자, 표현하는 것이 인간에게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작업에 주목합니다. 프랑스, 일단은 이들에게 공유할 기억이 없는 거주 공간, 도시입니다. 그것은 단순한 낯섦이 아니라 새롭게 적응해야 하고 의미화해야 하고 살아야 하는 곳입니다. 그곳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주위와의 관계, 자신이 한 일과 할 일. 그가 살아온 것과 살아야할 것들에 대해 묻게 합니다. 기억으로서, 체험된 몸의 관성이 없는 곳에서 몸으로서의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가야 하는 순간입니다. 자국어를 유창하게 하지만 자신의 과거를 잃어버린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그들은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패드릭 모디아노의 소설)를 배회하고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갑니다. 그곳에는 시간과 존재에 대한 기묘한 물음과 표현이 있습니다. 시간의 기억이 없는 공간이란 몸이 없는 자신의 인식입니다. 몸이 없는 자신이라니! 그래서 이들이 만난 시간에서 마른 바닥에 홈을 파듯이 깊게 자신에 대한 물음으로 자신의 시간을 파들어 간, 시간을 공간화 하는, 몸의 관성으로 자기화 하는 이 작가들에게서 나는 인간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목격하게 됩니다. 이 전시를 통해 우리를 싸고 있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갖고자 합니다. To be conscious of time is to be conscious of self-identity. This exhibition focuses on the encounter with a foreign space, the time it takes to adjust to the new space, the immediacy of the experience during this adjustment, the occasional numbness regarding time, the insight about time that is gained from experiencing disconnection between one's own time and the new space, and the wounds from attempting to overcome the disconnection. These wounds do not represent an individual's life history, but speak to the existential questions of being human. By becoming wounded, we gain empathy through transporting this existentialism into our time and space. This is to examine and express our humaneness. Time shared with strangers in a forgotten scene is to experience the self without its body. Although we have no memory of the scene, we encounter the scene through our bodies, and this pushes us towards urgent questions. In this way, forgotten messages and expressions are justified. The body of time is the metaphor they are revea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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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