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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985
이미지
  • 관리번호 PH-3014
  • 작가 최민식
  • 제작년도 1985
  • 작품규격 50.5×33.5cm
  • 재료 화이버 베이스, 젤라틴 실버 프린트, 셀레늄 보존처리
작품설명
이 작품의 작가 최민식(崔敏植, 1928-2013)은 대한민국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이다.
1928년 황해남도 연안군에서 태어나 1957년 에드워드 스타이켄의 사진집 ‘인간가족’을 접한 후 사진 활동을 해온 명실상부한 사진작가 최민식 작가는 가난한 삶을 사진에 담으며 희로애락을 선사했고, 또한 “밑바닥 삶에 대한 동정이나 호기심을 보내는 것이 아닌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분노와 고발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인간’이라는 한 가지 주제로 사진 촬영을 하면서 우리네 과거의 아픔과 슬픔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그는 사진은 말 그대로 진실을 찍는 것이라며 연출을 통한 모든 것은 진실이 무너진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순간적으로 포착된 가난을 찍는다 한다. 최민식 작가는 1964년 <인간> 1권 출간을 바탕으로 2010년까지 총 14권의 <인간>을 발표했다. 2013년는 <휴먼선집>을 출간했는데, 이는 55년 동안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남긴 작품과 에세이 등을 담았다. 세계 20 여국의 사진공모전에서 입상하였으며 자신의 작품 13만여 점을 국가기록원에 기증하였고, 이 작품들은 민간기증 국가기록물 1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이렇게 성공한 사진작가에게도 고난의 시간은 있었다. 최민식 작가는 전후의 우리의 가난한 상황을 사실 그대로 카메라에 담았다. 전쟁 이후 정부는 근대화를 주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최민식 작가는 가난한 사람들의 사진을 찍는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았다. 정부는 새마을운동 등으로 근대화가 진행되고 있었고, 뒤에 숨겨진 대한민국의 어둡고 가난한 모습을 들추는 사진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민주화 시대가 오기 전까지 수많은 핍박과 고난은 계속되었다. 그는 유럽의 7개국에서 20여 회의 사진전을 개최하는 영광을 받고, 또한 극찬을 받았지만 정작 자신은 정부에서 여권을 발급해주지 않아 자신의 사진전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러한 핍박에도 인간이라는 주제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은 베네딕토회 수도원의 임인덕 신부 덕이었다. 정부의 압력으로 인해 출판이 힘들었던 최민식 작가에게 대신 출판해주며 금전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최민식 작가는 자신이 진실 되게 하기 때문에, 작품에 후원자도 생긴 것이라고 말한다. 최민식 작가는 가난한 사람을 허락도 없이 촬영해서 돈을 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러한 비판에 타협했다면 사진을 촬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했다. 이러한 캔디드(몰래찍기 기법)를 통해 일상의 표정을 거짓 없이 담아냈고, 그러한 자연스러움으로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2013년 2월 12일 작가 최민식이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50년 넘게 사진 활동을 했고, 이제는 아프리카 난민의 생활상을 찍어 우리나라에 전시하여 모금운동을 하는 것이 소원이라 말했던 그는 자신의 작품들을 남긴 채 카메라 렌즈를 닫았다.
ㆍ담당부서 :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 (051-740-4249)
ㆍ업데이트 :
2017-03-08 1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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