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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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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번호 PA-3023
  • 작가 김원갑
  • 제작년도 1954
  • 작품규격 90.5×206
  • 재료 캔버스에 유채
작품설명
김원갑(金元甲, 1912-1988)은 20세기 초 부산에서 태어나 동래고보(현 동래고등학교)와 경성사범학교를 나왔다. 30년대 초, 일제 강점시기에 젊은 시절을 보냈다.
그가 화가로서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때가 1950년대 후반기로 짐작된다. 사실적인 기법과 거친 붓 터치가 깊은 표현성으로 나타나기를 반복했다. 그것이 70년대까지 이어지다가 80년대 들어 그 만의 필법으로 정착하게 된다. 당시 동래고보에 이치다 메지로라는 일본인 미술선생이 상근했었고, 기록이나 구전에 의하면 많은 화가들이 그의 지도를 받았거나 직접,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한다. 김원갑도 그 중의 하나라고 짐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치다 메지로 선생의 화풍이 어떠하였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그의 영향권역에 있었던 많은 후학들은 주로 사실 화풍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원갑이 70년대 초에 그린 몇 점의 <화원>작품은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색을 구현했는데, 동시대비적인 효과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기품 있는 화면을 구현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미 1950년대 후반에 제작한 <山寺의 隅>나 <돌섬>과 같은 그림은 매우 거친 화면이다. 특히 한국근대미술 60년 전에 출품한 <돌섬>은 화면 가득 바위섬을 앉혀놓았지만 사실 추상표현주의 작품이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파격적이다. 70년대부터 80년대에 이르면서 김원갑 그림의 가장 큰 특징으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은 ‘인상주의에의 욕망’으로 보인다. 그의 작품을 전기와 후기로 보자면, 전반기는 낭만주의적이고 때로는 야수주의적인 그림의 분위기가 인상주의 화면으로 정착하려는 경향이 보인다. 또 김원갑의 작품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 색채이다. 그는 초기 전쟁과 기아로 얼룩진 암울한 시대를 살아온 작가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어두운 무채색의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그의 무채색은 단지 상흔이나 아픈 기억을 지시하는, 암울한 시대를 은유하는 기호로만 작용하지 않는다. 그의 <화원>연작에서처럼 다양한 색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서로가 서로를 불러내며 공명한다. 그의 작품에서 색들은 서로가 밀어내지 않는다. 충돌하지도 않는다. 마치 인상주의 화가들이 팔레트에서 물감의 점묘들이 착시의 효과로 혼색을 만드는 것과 같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결합한다.
ㆍ담당부서 :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 (051-740-4249)
ㆍ업데이트 :
2017-03-08 1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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