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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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A EXHIBITION
보태니카
보태니카
  • 전시기간 2018-08-24~2019-02-17
  • 전시부문 국내
  • 작품수 67점(261peices)
  • 전시장소 2층 전시실, 1, 2층 로비
  • 전시문의
전시소개
보태니카
출품작가
구성연 외 18명
전시의도
이 전시는 한국, 일본, 중국과 대만에 거주하는 동아시아 현대미술가들의 동시대 작업에서 자연/식물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가를 추적해보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초대된 작가들은 자연에 대한 예민한 감각으로 각각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허상과 환상’을 다루거나,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아니라 인간의 의지가 개입된 변형된 자연’, 또는 ‘아시아 특유의 자연관 혹은 세계관과 현대사회의 문제’를 질문하기도 한다. 동아시아 현대미술가들의 시각으로 다양한 층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동시대 아시아의 생태환경 변화에 대한 성찰과 새로운 사고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전시내용
한국은 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속도로 산업화를 이룬 나라이다. 산업화된 메트로폴리스들은 동아시아 국가의 현실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부산시립미술관이 위치하고 있는 부산 역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산업화의 역동성을 경험한 동아시아 도시들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급속한 도시의 ‘성장’은 상대적으로 자연친화적이었던 생태환경을 가장 인공적인 것으로 변모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동북아시아의 세계에 대한 인식은 자연 생태계를 장엄한 생명의 장, 커다란 네트워크의 장으로 파악해왔다. 이 같은 존재론적 통찰은 인간만이 주체가 아니라 모든 존재를 주체로 간주하는 입장이다. 현대미술을 다루는 아시아의 작가들도 이러한 사유체계를 크게 벗어나있지 않다. 「보태니카」전에 참여한 아시아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자신의 내면을 식물에 투사하고, 인간의 욕망으로 파괴되는 생태계를 우려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더구나 오늘날과 같이, 편집된 이미지가 현실을 대체하고 있는 디지털 시뮬라크르의 세계를 인식하고 다시 인간을 자연과 결합시키기 위해서는 자연과의 공생과 화해를 추구하는 아시아적 생태관을 오늘날의 언어로 재소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작품수
67점(261peices)
주최 및 후원
부산시립미술관
전시장소
2층 전시실, 1, 2층 로비
전시기간
2018-08-24~2019-02-17
작가소개
○ 참여작가 : 총 19명
- 한국 : 구성연, 김수연, 김주연, 김지원, 문형민, 박진영, 백남준, 손정은, 전현선, 이광호, 이이남, 임동식, 최우람, 허은경
- 중국 : XU Bing, Qiu Anxiong
- 일본 : Kusama Yayoi, Mai Miyake
- 대만 : Chuang Chih-Wei
작품소개
전현선은 무작위로 그려진 파편화된 그림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중국작가 슈빙은 우리가 실제라고 믿는 자연의 형상이 죽어있는 잔재로 이루어진 허상임을 보여준다. 농사를 짓는 행위와 그림을 그리는 행위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임동식 작가의 구도적인 ‘자연회화’는 자연에 대한 경외와 인간의 왜소함, 그리고 자신을 향한 반성으로 감상자를 이끈다. 기억을 잃은 어머니를 위해 자연을 엄마의 방으로 가져온 박진영 작가는 자연의 이미지만으로도 치유의 경험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식물이 아닌 재료로 식물을 만들어내는 김수연 작가는 인공적 매체를 이용해 가상의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생명이 무엇인지 질문하게 만든다. 구성연 작가는 설탕으로 만들어진 꽃이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시각경험을 통해 인간의 욕망이 화려한 외관과 의도된 유혹에 쉽게 포섭되는 나약한 존재임을 자각하게 만든다. 극사실적으로 그려진 이광호 작가의 거대한 선인장은 자연을 대하는 작가의 시선을 느끼게 한다. 실제보다 확대된 선인장을 통해 존재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감을 표현함으로써 내적 심리를 투사해 보인다. 김지원 작가의 맨드라미는 생명, 죽음 그리고 일상에 대한 사유를 보여주는 현대적 의미의 바니타스 풍경화이다. 동물적 형상을 가진 식물, 보태니멀이라 이름붙인 이형적 형상의 생명체를 통해 허은경은 생존에의 의지가 가진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살아가려는 의지를 지닌 생명체의 에너지가 곧 아름다움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손정은 작가의 복락원은 잃어버린 낙원을 되살려내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생명이 없는 가짜의 정원은 가질 수 없는 이상향과 잃어버린 낙원에 대한 욕망을 더 갈구하게 만든다. 김주연 작가는 일상적 사물을 뒤덮는 식물의 생장 과정을 경험하게함으로써 인간의 인식체계의 한계와 자연의 존엄함을 일깨우게 한다. 중국작가 치안숑의 수묵화로 그려진 산수화 애니메이션 작품은 현대사회의 반자연적 삶의 방식과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와 경고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대만작가 창치웨이는 생명체인 식물과 비-생명인 기계를 결합시키는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이 자연 생태계에 가하고 있는 횡포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문형민은 당연하다고 여기는 인식들의 오류를 드러내는 작업을 해왔다. 사회를 하나의 생태적 구조로 해석하고 공생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이남은 디지털 미디어 작품으로 조성된 가상의 숲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이이남의 자연은 실재하지 않는 가상의 자연이지만, 자연은 인간을 치유케하는 효능을 발휘한다. 최우람은 꽃과 정치성을 연결시켰다. 매스게임의 스펙터클을 기계장치로 재현함으로써 인간 이성의 합리성과 사회적인 모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마이 미야케는 일본과 아시아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주제로 제작한 설치 작품을 출품한다. 대지에 뿌리를 내리는 ‘나무’는 생명의 상징이자, 특히 상록수는 일본인에게 있어서 집의 번창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백남준은 디지털문화와 자연의 공생을 미리 예견한 듯하다. 작품 ‘비디오 샹들리에 No.5’에서 모니터와 식물을 결합하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쿠사마 야요이는 커다란 호박 형상 위에 트레이드 마크인 점박이 무늬를 그림으로써 강박적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 「보태니카」에는 19명의 아시아 지역 현대미술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인간이 풍요를 누릴 때 자연의 죽음을 기억하라고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ㆍ담당부서 :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 (051-740-4247)
ㆍ업데이트 :
2014-11-24 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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