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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A EXHIBITION
유영국 <절대와 자유>展
유영국 <절대와 자유>展
  • 전시기간 2017-03-29~2017-06-25
  • 전시부문 국내
  • 작품수 160여점
  • 전시장소 2층 전시실
  • 전시문의
전시소개
유영국 <절대와 자유>展
출품작가
유영국
전시의도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 화가 유영국(1916-2002)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주최로 작가의 예술성취를 탐색하는 대규모 회고전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유영국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아카이브와 全 생애 작품을 총망라한 전시로, 특히 부산에서 피란시절 미술활동을 했던 유영국의 예술가로서의 경로와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 한국의 자연을 아름다운 색채와 대담한 형태로 빚어낸 추상미술의 세계를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내용
1937년 유학시기부터 1999년 절필작에 이르기까지 유영국의 전 생애 작품 70여점과 자료 90여점이 총망라되어 유영국의 진면모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최초, 최대의 전시로, 특히 최절정기인 1960년대 작품 20여점을 통해 유영국 작품의 최고의 미학적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관 람 료: 성인 3,000원 초중고 2,000원 단체학생 1,500원 (7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작품수
160여점
주최 및 후원
부산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유영국미술문화재단
전시장소
2층 전시실
전시기간
2017-03-29~2017-06-25
작가소개
유영국(1916-2002)은 1916년 경상북도 울진의 깊은 산골에서 태어나 1930년대 세계에서 가장 모던한 도시 중 하나였던 도쿄에서 미술공부를 시작했다. 이중섭의 선배로 문화학원(文化學院)에서 수학하고, 일본인의 재야단체인 자유미술가협회에서 활동하면서, 김환기와 함께 한국 역사상 최초로 추상화를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전위미술의 선구자로도 인정받았다. 1943년 태평양전쟁의 포화 속에서 귀국,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어부로, 양조장 주인으로 생활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1955년 이후 서울에서 본격적인 미술활동을 재개, 신사실파, 모던아트협회, 현대작가초대전, 신상회 등 한국의 가장 전위적인 미술단체를 이끌며 한국 추상미술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서울대와 홍익대학교 교수로 제자들을 키웠다. 작고한 부산의 미술가 이두식이 그의 제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1964년 미술그룹 활동의 종언을 선언하며 첫 개인전을 개최한 후 2002년 타계할 때까지, 생애 후반은 침묵의 자세로 일관하며 온전한 순수추상화가로서의 치열한 조형탐색에 몰입하였다.
작품소개
[1916-1943 도쿄 모던]
일본 체류기 유영국의 작품은, 베니어판을 자르고 이어 붙여서 단순화된 기하학적 형태만으로 ‘구성된’ 부조(浮彫)들이다. 색채마저 배제된 무채색의 오브제에는 나무의 자연스런 패턴이나 매끈하게 처리된 광택의 표면만이 떠오를 뿐이다. 한편, 그는 오리엔탈사진학교에서 수학하는 등 사진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았으며, 일제 당국이 ‘추상’미술을 탄압할 때에는 사진 작품을 전시에 출품하기도 했다.

[1943-1959 ‘추상’을 향하여]
1948년 신사실파, 1957년 모던아트협회, 1958년 현대작가초대전 등 척박한 한국의 풍토 속에서도 가장 전위적인 미술단체를 이끌었다. 이 시기 그의 작품은 ‘회화’로 돌아와 산, 언덕, 계곡, 노을 등 일상적으로 만나는 자연의 요소들을 점차적으로 추상화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형태를 단순화하고, 절묘한 색채의 조화를 추구하되, 마티에르 즉 표면의 재질감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을 탐구해 나갔다.

[1960-1964 장엄한 자연과의 만남]
이 시기 그의 작품은 매우 힘차고 자신감에 넘친다. 거대한 산수를 마주대하는 듯한 큰 화면에는 조감도적인 시점으로 내려다 본 온갖 계절의 생동감 넘치는 자연이 펼쳐진다. 특히 1964년 한 해 동안 개인전 발표를 앞두고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제작된 그의 작품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깊은 숲 속에 빨려들어 갈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작품들이 작가의 7평 크기 약수동 화실에서 제작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이다. 그는 작은 화실에서 장엄한 자연의 힘과 마주하며, 그것이 발산하는 에너지의 정수를 화폭에 옮겨 놓았다.

[1965-1970 조형실험]
1970년대 중반 예순이 될 때까지 끊임없이 일종의 조형실험을 계속했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형태는 비정형(比定形)적인 것에서부터 점차적으로 기하학적인 형태로 나아간다. 색채는 노랑, 빨강, 파랑 등 삼원색을 기반으로 하되 유영국 특유의 보라, 초록, 등 다양한 변주(variation)가 구사된다. 심지어 같은 빨강 계열의 작품에서도, 조금 더 밝은 빨강, 진한 빨강, 탁한 빨강, 깊이감 있는 빨강 등 미묘한 차이를 지닌 동시에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낸다. 이로써 회화적 아름다움이 다다를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도달해간다.

[1970-1990년대 자연과 함께]
“자연에 좀 더 부드럽게 돌아간” 평화롭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끊임없이 제작되었다. 그의 마지막 작품들은 주변 어디에서나 마주칠 수 있는 자연의 소박한 서정성을 표현한 것들이다. 산과 나무, 호수와 바다, 지평선과 수평선, 무엇보다 해와 달이 비추이는 화면은 지극히 조화롭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완벽한 ‘평형상태(equilibrium)’를 향해간다. 죽음의 문턱에서의 삶의 세계로 돌아올 때마다 마주친 유영국의 캔버스는 생(生)에 대한 따뜻한 위로를 관객에게 선사하는 것이다.
ㆍ담당부서 :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 (051-740-4247)
ㆍ업데이트 :
2014-11-24 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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